[권유림 변호사] B tv 서울뉴스 인터뷰 -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반려동물 산업' 성장…다양한 분야 '변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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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4-05-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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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양진오 기자]
[기사내용]
앵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추정 인구는
약 1,500만 명, 4명 중 1명꼴인데요.
그런만큼 관련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법률적 변화는 물론, 신산업 육성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양진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은
이제 사회문화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가 바로 장례문화입니다.
[강성일ㅣ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소장]
"예전에는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한 명이나 두 명 정도의
반려동물 보호자가 장례식장을 방문하거나
또는 화장 절차를 위해서 방문하거나 진행했다면,
지금은 3대 가족, 모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변화는
관련 직종의 탄생과 산업의 성숙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강성일ㅣ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소장]
"아직도 그냥 사람 위주로만, 이 사람만 위로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곳을 방문하는 보호자들은 내자식 같은 반려동물을 얼마큼 안전하게,
존중하고 격식 있게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를 진행해 줄지를 믿고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각종 스타트업 기업들도
반려동물이라는 블루오션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반려동물의 털을 분석해 각종 질병 예방까지 할 수 있는
일종의 건강검진 서비스가 최근 인기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함께
건강 식품 개발 등 기존에 사람이 누렸던 각종 서비스도 만들어집니다.
[박근우ㅣ반려동물 스타트업 코애니 대표]
"맞춤형으로 체계를 잡아서 가는 그런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서
강아지들 별로 맞춤형 사료나 간식, 그것뿐만 아니라 이제 훈련,
그다음에 어떤 물품들, 이런 것까지
이제 추천하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지금 하고 있고…"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는
관련 법률 서비스 시장의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육권 다툼이 자녀가 아닌
반려동물 관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권유림ㅣ법무법인 선경 변호사]
"소송을 진행을 해서 상대방으로부터
얻게 되는 이익이 크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강아지의 이 사건, 사고에 대해서
그래도 끝까지 내가 최선을 다해서 뭔가를 해결하는 게
이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내 반려동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정말 끝까지 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동시에 '동물권' 보호를 위한 법률 서비스도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법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유림ㅣ법무법인 선경 변호사]
"그 학대 행위자의 소유권을 제한하거나 박탈을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아직은 없다 보니까, 항상 동물보호단체나 공무원이 애걸하듯이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야만 가지고 나올 수 있고 동물을,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이 아직 구속이 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그 학대자 밑에 피학대 동물이
그대로 머물러야 할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관련 산업의 성장,
뒤따르는 사회문화, 인식의 변화까지.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이
사회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양진오입니다.
[양진오 기자ㅣyj077@sk.com]
[영상취재ㅣ김한성 기자]